월드투데이입니다.
1. 폼페이서 약 2천 년 전 찬장 유적 발견
약 2천 년 전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에서 약 2천 년 전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폼페이의 주요 거리인 비아 델라본단차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나무 찬장의 흔적을 찾아 복원했는데요.
찬장 안에는 화장 도구부터 향수병, 어린이 장신구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뼈와 유리, 수정 등으로 만든 작은 장식물 최소 24개가 연결된 목걸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 폼페이 고고학공원 관장
"폼페이에서는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물건들도 발견됩니다. 서기 79년 화산 폭발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찬장은 여성의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장품과 미용 도구, 꽃병과 납으로 만든 추 등이 함께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향수 또는 연고를 담았던 유리병과 향로와 청동 그릇 등이 발견됐는데요.
고대 폼페이 주민들의 일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2. 런던, 애거사 크리스티 특별전 개막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작가의 친필 원고와 개인 소장품은 물론, 소설 속 공간을 재현한 전시를 통해 추리소설의 여왕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애거사 크리스티: 미스터리의 세계'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사망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초기 원고와 편지, 사진, 타자기 등 개인 소장품을 통해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의 삶을 소개합니다.
녹취> 제임스 프리처드 / 애거사 크리스티 증손자
"대부분 사람들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녹취> 루시 롤런드 / '애거사 크리스티: 미스터리의 세계' 전시 총괄 큐레이터
"관람객들은 다섯 개의 몰입형 전시 공간을 통해 애거사 크리스티의 대표작에 영감을 준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특별했던 삶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전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이어지며,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조명할 예정입니다.
3. 폴란드, 핼러윈보다 오래된 전통 '지아디'
핼러윈을 앞두고 폴란드에서는 고대 슬라브인들의 독특한 추모 의식이 재현됐습니다.
불을 피우고 음식을 바치며 조상의 영혼을 맞이하는 '지아디'라는 전통인데요.
지아디는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으로, 살아 있는 사람과 세상을 떠난 조상의 영혼이 만나는 날을 기념합니다.
사람들은 이 전통을 통해 음식과 술을 바치며 조상을 기억하고 영혼과의 연결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콘스탄티 쿠릴렌코 / '지아디' 행사 주최자
"지아디는 우리 조상들을 기억하기 위한 명절입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전통 의식을 치르며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를 하나로 연결하려고 합니다."
녹취> 나탈리아 이바토비치 / 행사 방문객
"이 의식은 우리 지역의 역사이자 전통이기 때문에 정말 좋아합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고 흥미로운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번 의식을 통해 조상을 기리고 고대 슬라브 문화와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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