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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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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잠시 전해드렸습니다만, 한미FTA 6차 협상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이번 협상은 상품 분야에서 일부 진전을 봤지만 나머지 쟁점에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끝나 주요 쟁점들은 다음 7차 협상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협상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6차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부터 정리해 주시죠.

네, 한미FTA 6차 협상이 19일 오전 회의를 끝으로 대부분 종료됐습니다.

먼저, 이번 협상에서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인 것은 상품 분괍니다.

상품 분과는 오전에 분과장들만 따로 만나 일부 정리 작업을 갖고 협상을 마무리했는데요.

한미 양측은 그동안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타 품목의 절반을 10년 철폐 대상으로 개선했습니다.

또 3년, 5년, 10년의 관세 철폐 유예 기간을 뒀던 품목은 상당수를 즉시 철폐로 전환했습니다.

즉시 철폐 대상은 캠코더와 앰프, 방송용 송신기 그리고 항공기 엔진과 부품 등입니다.

이에 따라 품목 수 면에서 즉시 철폐율은 미국이 83.9%, 우리가 85.1%에 이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개방 품목으로 남겨뒀습니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 중 1/4을 차지하고 있어 공산품 양허안에서 균형을 맞추려면 개방이 필요합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심사였던 농업은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민감 품목에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섬유도 고위급 접촉을 갖는 등 양측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는 우체국보험과 신용보증기금을 미국이 국가기관으로 인정하면서 일부 진전을 이뤘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협상에서 핵심 쟁점을 제외한 일반쟁점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다 합의를 본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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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6차 협상에서는 작은 사항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합의를 봤습니다.

남은 것은 전체 협상의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농업, 섬유 등 핵심쟁점입니다.

남은 쟁점들은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수준의 최종 협상 카드를 보여준 뒤 일괄 타결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결국 양측은 자국내에서 부담을 견대낼 수 있는 최종 양보안을 만든 뒤 오는 7차 협상에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7차 협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로선 다음달 12일부터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웬디 커틀러 대표가 조금 전 정오에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 내용을 정리했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먼저 이번 협상에서 양측 모두 얼마나 많은 것이 이번 협상에 걸려 있는지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부분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양측 수석대표가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정확히 무엇이 진전됐는지 밝힐 순 없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종훈 수석대표는 저녁 7시부터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협상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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