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기문 신임 사무총장이 취임선서식과 함께 유엔의 반기문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세계 각지의 갈등과 북핵문제, 빈곤, 유엔 내부 개혁 등 숱한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반기문 신임 사무총장은 ‘세계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혜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취임은 그 자체만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집니다.
분단국 출신은 사무총장이 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세계 외교사의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북핵문제가 국제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당사국 출신인 반사무총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자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조기 해결은 물론 그 밑바탕에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만큼 국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도 반 총장이 풀어야 할 또다른 과제입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다르푸르 사태와 중동분쟁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빈곤,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빈부격차 심화 등은 반장관의 어깨를 무겁게 만듭니다.
반 총장은 특히 좌초위기에 놓인 유엔 개혁과 신뢰회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수동적인 사무국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용기있는 사무국을 갈구한다는 말로 유엔 조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일시 귀국하는 반 총장은 재충전 기간을 가진뒤 내년 1월2일 유엔 사무국 직원들과의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열린 반기문 사무총장 시대!
유엔의 3대 목표인 ‘안전과 개발, 인권’을 강화해 지구촌을 분쟁과 가난이 없는 평화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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