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모여 금융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은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예금 지급준비율을 5%에서 7%로 인상했습니다.
지준율이 인상되면 은행의 대출자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일어나고 따라서 무리한 대출을 통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은행장들과 가진 금융협의회에서 예금지급 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통화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대응코자 함이었다며 이같은 조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대해 시중은행장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확대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차입수요 증가와 은행간 경쟁이 원인이며 이로인한 위험 증대와 수익성 저하에 대응해 대출취급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은행권은 신한.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제한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이는 금감원이 주택담보대출 과다에 따른 금융권 부실화를 막기위하여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외화대출을 실수요 중심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엔화대출의 경우 환차손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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