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 변호사가 40여 년 동안 자신이 변론에 참여했던 시국사건의 수사와 재판 관련 자료를 모은 ‘한승헌 변호사 변론사건‘ 실록을 냈습니다.
한 변호사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별관 세종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문헌자료집의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료집에는 1965년 작가 남정현 씨의 소설 ‘분지’필화 사건에서부터 2003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까지 주요 시국 사건 67건에 관한 각종 자료가 망라돼 있습니다.
한 변호사는 머리말에서 “법정 안팎의 진실을 목격한 사람으로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진실의 전달자’가 되고자 다짐했다”며 “이 실록의 간행은 내 그런 다짐의 작은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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