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어촌의 새로운 대안, 자율관리어업

해양NEWS+

어촌의 새로운 대안, 자율관리어업

등록일 : 2006.11.01

어자원이 급격히 고갈되고, 어촌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몇 년 새, 오히려 어업인구가 늘어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남 태안군 파도리 마을입니다.

자율관리어업을 시행한 이후로 어촌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자>

충남 태안의 바닷가 마을 파도리. 이곳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1~2년생 된 새끼 우럭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복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4, 5년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어민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어자원이 급격히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어민들은, 지난 2001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지원해 온 자율관리어업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고,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바다를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주 수입원인 바지락 양식장을 살리기 위해서 어촌계 대표들이 모여, 바지락 채취량과 채취 방법, 작업 인원까지 결정하는 자율규제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황폐화된 양식장이 다시 살아났고, 지난 2000년, 4억 원에 불과했던 바지락 소득이 작년에는 총 17억 원 이상으로 4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이제는 마을을 떠났던 젊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마을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어민들 스스로가 참여하는 자율관리어업제도가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