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의 등급분류를 책임지게 될 게임물 등급 위원회가 30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했습니다.
Q> 게임물 등급 위원회가 업무를 시작했다구요?
A> 29일 발효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게임물 등급위원회가 30일 오전 9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게임물 등급위원회 김기만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계임업계에 그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던 만큼 게임산업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게임과 게임 아닌 것의 구분을 명확히해서 사행성 게임과 도박성 게임을 뿌리뽑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판식에 참석한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원칙과 방향성에 흐트러짐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게임위원회를 운영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Q> 게임과 게임아닌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문제가 됐던 바다이야기나 스크린 경마 같은 게임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현판식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만 위원장은 그부분도 명확히 했습니다.
새로운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릴게임이나 스크린 경마 등 사행성 게임류는 등급분류대상에서 제외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예 업계들이 등급분류 신청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또 릴게임 외에도 사행성으로 오용될 수 있는 게임물에 대해서는 엄격한 등급분류 심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와 함께 영상물 등급위원회에 적체된 게임물 등에 대해서는 게임업계들의 물질적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등급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