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험 등의 영향으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당초 예상했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우리경제는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최근 경제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올해 5% 경제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죠?
A> 박병원 재정경제부차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성장률이 5.3%인 점을 감안하면 4/4분기에 4.0% 이상 성장할 경우 올해 연간 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차관은 그러나 10월 지표가 추석이동과 조업일수 단축 등으로 부진할 소지가 있고 북한 핵 실험 발표 등 하방위험 요인은 더욱 커지고 있어 향후 국내외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해 오는 12월 초쯤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 핵실험 후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등 실물경제도 특별한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근거없는 소문에 위축되지 말고 평소와 같이 적극적인 소비와 투자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Q> 또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구요?
A> 박 차관은 최근 건설교통부 장관의 갑작스런 신도시 건설 발표가 시장혼란을 불러오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는 정부내부의 논의가 있었고 기본방침은 오래전에 합의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8.31정책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은 수요관리와 공급확대 두 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같은 목표는 정부간 합의된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박 차관은 특히, 공급확대가 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수단이며 계획대로 수도권에 연간 30만호를 공급하면 몇 년안에 집값은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박 차관은 추가부지확보와 위치 규모 등 아직 정부 내부의 협의가 마무리 되진 않았다며 27일 있을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