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한국을 FTA 협상의 주요대상국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9일 런던 정경대학에서 연설하면서 한국을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과 함께 EU의 주요 FTA협상 대상국으로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만델슨 집행위원은 EU기업들이 교역 상대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요국들과 양자간 FTA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 대상국은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EU측과 벌이고 있는 한-EU FTA 예비협의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