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미측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공조를 유지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분석 했습니다.
지난 13일 유엔총회에서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 장관은 뉴욕일정을 마 친 뒤 오늘 새벽 귀국,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자금의 유용문제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미국이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 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두 사업의 이행과정에서 개선점이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