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가 여성계 주요단체 대표들을 만나 한미 FTA 체결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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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는 1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성계 주요단체 대표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미 FTA를 비롯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까지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여성계는 한미 FTA 체결과 관련해서는 농업과 제약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분야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수입 농.수산물의 경우 광우병 소와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해 철저한 검역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한미 FTA 체결은 국익 극대화의 대 원칙 하에 협상에 임할 것이며, 피해 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성계는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대해서는 정책이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