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0시간 근무제의 본격 시행으로 기상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상정보를 알아보는 누리꾼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17일 밤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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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체계가 복잡하고 산만해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기 힘들었던 기상청 홈페이지가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체계로 새단장했습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웹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16일 밤 10시부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정보 단위를 날씨 정보와 열린 행정, 기상배움터와 전자민원, 국민 참여 등 5개로 묶어 초기화면에 배치함으로써 원하는 정보로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이용자 개인이 자주 찾는 정보는 자신만의 메뉴로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이밖에도 노약자나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도 보다 손쉽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 확대.축소 기능과 음성 서비스는 물론 배경색과 글자색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996년 개설된 기상청 홈페이지는 이용자가 매년 크게 증가해 지난 2001년에는 9백만명이 방문했고, 올해 10월 현재 5천 7백만 명이 방문하는 등 개설 이후 현재까지 2억 6백만 명에 이르는 네티즌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