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중 제조업 투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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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자원부가 4일 발표한 3/4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3/4분기 제조업 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18억 5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4%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160.4%나 늘어난 15억천4백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 형태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을 직접 설립하는 이른바 `그린필드형 투자`가 20억 백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4% 증가한 반면 `인수합병 투자`는 63% 감소한 6억 2백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편 3/4분기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2004년 48%, 2005년 71.8%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감소는 외국업체의 국내 진입이 쉽지 않은 데다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등 국내 기업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투자자들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당초 외국인직접투자 전망치인 11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