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으로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10월3일 실시된 유엔 안보리 차기 유엔 사무총장 4차 투표에서 반 장관이 반대표 없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반기문 장관이 코피아난 사무총장 후임으로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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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유엔사무총장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10월3일 유엔안보리 4차 예비투표에서 상임이사국들의 반대없이 찬성14, 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반 장관은 6명의 후보가운데 유일하게 상임이사국들의 반대표 없이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14표를 얻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인도출신의 샤시 타투르 현 유엔 사무처장은 투표가 끝난후 후보를 사퇴하고 반 장관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반기문 장관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CNN을 비롯한 뉴스 전문 채널들은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을 향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반 장관이 코피 아난 총장에 이어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비공식 선택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크게 다뤘습니다.
AP 통신도 반 장관이 5개 상임이사국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차기 총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고 전했습니다.
존 볼턴 유엔 미국대사는 미국은 투표결과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해 반 장관에 대한 분명한 지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볼턴 대사는 이어 워싱턴은 반 장관의 능력과 경륜에 대해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