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서의 이번 성과는 건국 58년, 유엔 가입 15년 만에 이룬 외교적 쾌거입니다.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확실시 되기까지 정부의 역할은 어떠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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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이 확실 시 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사무총장 선임을 사실상 결정지은 데는 우리 정부의 측면 지원과 한국이 갖는 국제사회에서의 평판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반 장관의 국제사회 부각은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갖는 호소력이 통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기문 장관은 자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지지력의 배경은 한국정부의 혁신에 대한 높은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의 부각은 뛰어난 개인적 역량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36년의 화려한 외교관 경력과 온화한 인품 등 자질면에서 타 후보에 비해 모자람이 없었다는 점도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큰 동력이 됐습니다.
반 장관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외교장관과 수시로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핵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을 조율해 왔습니다.
외교관으로서 노련한 조정능력을 발휘해 왔다는 점도 후한 평가를 받은 밑거름이 됐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다각적인 외교를 펼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월 아프리카 순방중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를 공식발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는 발전된 국력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표출됐습니다.
한국정부의 이 같은 노력은 유엔 상임이사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친 반 장관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