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측과 북한에 대한 제재를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북한을 6자회담에 나오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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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방한해 대북제재에 대해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유명환 제1차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북제재를 시행하려 하고 한국이 이를 만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대북제재 방침을 통보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힐 차관보와의 회담에선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협의를 했고,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 계속적인 차단 노력을 하면서 북한을 어떻게 6자회담으로 복귀시킬 것인가라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돌파구 마련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이 숙제인만큼 큰 원칙을 양 정상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폴슨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대북 금융제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란 보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통상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자금에 대해 우리 정부도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치 상황이 생기면 미국 등 관계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끝난 한미 FTA 3차 협상과 관련해선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해 실질적인 진전에는 못 미쳤지만 협상 진척도를 높여나가자는데 공감대를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