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물이 흐르는 시원한 계곡과 아름다운 자연풍광, 그리고 다양한 농촌체험 등 3 가지를 한자리서 즐길 수 있는 강원도 강릉 소금강 장천마을을 소개합니다.
옥여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로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강릉 소금강입니다.
풍광이 뛰어나 작은 금강산과 같다는 의미로 소금강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강릉 소금강이 최근 들어 더욱 유명해진 것은 지난 2011년부터 활동에 들어간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마을 안쪽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꾸민 농촌문화학교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요즘 농촌 문화학교가 있는 장촌마을에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농촌문화학교를 찾은 피서객들은 교실에 전시된 우리 조상들이 쓰던 다양한 전통 가구나 농기구, 도구 등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인터뷰> 최민석 / 양주 고암초교 6학년
"전통학교에 처음 와봐서 재밌고 제가 다니던 학교랑 달라서 색다르고 친구들이랑 오고 싶어요."
장천마을 문화체험학교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1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는 이 체험프로그램은 피자 만들기입니다.
직접 반죽을 하고 재료들을 올리니 제법 그럴 듯한 피자 모양이 나옵니다.
체험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피자를 오븐에 넣고 어떤 맛의 피자가 나올지 궁금해 하는 모습들입니다.
인터뷰> 강태식 / 소금강 장천마을 사무장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주로 치즈만 들기, 피자 만들기, 초콜릿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 떡 만들기, 이런 프로그램 가지고 초등학교학생들 체험을 시키는 체험학습장으로 지금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촌문화체험학교 근처에 전통 방아를 주테마로 삼아 조성된 방아공원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교실에서 이뤄지는 체험프로그램 이외에도 근처 양떼목장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거리를 선사합니다.
직접 먹이를 주며 양들과 교감하며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값진 추억이 됩니다.
소금강 장촌마을은 이밖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근처에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일반 캠핑도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고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즐거운 캠핑생활의 멋과 여유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류호숙 / 강원도 강릉시
"가족들끼리 와서 텐트치고 밤에 시원하게 자고 물도 깨끗하고 정말 좋아요. 재밌게 놀다 갑니다."
소금강 장촌마을은 다양한 농촌체험거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고루 갖춰져 문을 연지 4년 만에 연간 8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올여름 자녀들과 아름다운 자연풍광 속에 휴가도 즐기고 다양한 체험기회도 함께 가져보고 싶다면 강릉 소금강 장천마을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리포트 옥여원입니다.
취재: 옥여원 가톨릭관동대
촬영: 박현성 가톨릭관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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