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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철원 DMZ 평화생태공원 일반 공개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철원 DMZ 평화생태공원 일반 공개

등록일 : 2015.09.30

앵커>

철원 DMZ 평화생태공원이 분단 70년 만에 그 원시적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정부와 철원군은 이 지역에 탐방로와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철원군 김화읍 해발 471m 성재산.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정상에 서면 국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북측의 오성산과 저격능선이 안개 속에서 어렴풋이 들어옵니다.

1979년에 세워진 높이 37m의 십자 탑이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야생 벌개미취와 구절초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분단의 산하를 지키고 있습니다.

발길이 끊긴 분단 70년은 원시의 자연을 만들어냈습니다.

참나무 숲 터널이 700m 이어지고 삼지구엽초와 앵초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인터뷰> 김영규 소장 / 철원역사문화연구소

"지뢰지역이니까 이곳은 인위적으로 심었다기 보다는 자연적으로 이렇게 번식이 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길섶 철조망에 노란 삼각 팻말의 지뢰표식이 탐방객 출입을 통제합니다.

병자호란 때 백전대첩을 벌였던 생창리.

그 주인공인 홍명구, 유림 두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열사가 안보교육의 상징입니다.

김화군과 화천군을 잇는 암정교. 다리 옆으로는 금강산으로 가던 철길이 있었지만 지금은 흔적마저 사라졌습니다.

부서진 난간과 교각이 상흔으로 남아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규 소장 / 철원역사문화연구소

"병자호란 당시에 이곳에서 청나라 군대와 맞서 싸웠던 그런 전투지역이 한군데 있고요. 그 다음에 바로 이 뒤에 보이는 이 암정교는 1930년대에 번성했던 김화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암정교을 지나 거대한 규모의 습지가 형성된 용양보와 금강산 철길이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철원 화강이 유유히 흐르고 민물 가마우지와 두루미가 한가롭게 노는 곳.

그 비밀의 생태가 이제 탐방객의 품에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부와 철원군은 이곳 생창리 일대를 남북 공생의 장으로 생태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65억 원을 들여 길을 닦고 쉼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인터뷰> 채윤병 / 강원도 철원군

"신원조회를 해서 출입 여부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탐방을 원하는 분은 1주일 전까지 저희 탐방자센터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철원 DMZ생태 평화공원의 개방은 군사분계선까지의 경원선 철도연결과 함께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희망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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