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창업 준비를 위해 요즘 청년들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데요.
주변을 잘 찾아보면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료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하림 국민기자가 청년창업지원 무료공간을 소개합니다.
서울 광화문 KT 광화문 빌딩 안에 마련된 창업지원공간 드림엔터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문을 연 이곳은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학생 김민호 씨는 최근 이곳에서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김민호 / 경기도 김포시
"평소에 이런 공간을 많이 찾고는 있는데 제 여건이 많이 좋지가 않아요. 이런 센터가 무료로 개방이 되어 있으니까 편하게 와서 공부도 할 수 있고, 또 주위에 열정적이신 분들도 많으니까 더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이곳에는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6명가량이 모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팀협업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15명 정도가 회의를 하거나 소규모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회의실도 4군데나 마련돼 있습니다.
창업에 관련된 세미나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150명 수용 규모의 컨퍼런스 홀도 있습니다.
특히 드림엔터가 창업지원공간으로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하루 24시간 이용이 가능한데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아주 좋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 다른 무료 공간으로 청년들이 북적이는 이곳은서울 동작구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입니다.
공부하는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고 열정적입니다.
이곳은 창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들이 골고루 갖춰져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인깁니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회의실, 세미나실을 비롯해 작지만 알찬 부엌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미리 신청한 후 이곳에서 식사비용을 아껴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다 지치면 쉴 수 있는 아늑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2층에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사무실도 있습니다.
손슬기 총괄매니저 / 무중력지대
"무중력 지대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다 오셔서 사용하실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이고요. 평일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 토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지자체가 제공하는 무료공간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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