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광복70년을 맞아 ‘위대한 여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되돌아 본 광복 70년은 기성세대에게는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 세월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힘과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역사의 무거운 흙을 들추고 펼쳐진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담은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다가옵니다.
광복 70년의 긴 여정과 우리의 삶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은 모두에게 감동을 줍니다.
이창용 / 상계제일중 3학년
"광복70주년도 올해로 며칠 안 남았네요. 고난과 역경속에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든 역사를 되돌아보면 가슴이 찡해 옵니다."
광복 70년을 맞은 올 한 해 위대한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건물 외벽에 비춰진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 빛바랜 사진들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던 희망의 모습들이 담긴 작품들은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공창연 / 서울 서초구 신흥말길
"이거는 남녀 누구나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공감이라는 테마가 너무 어울리는 작품인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자라나는 세대하고 미래세대가 같이 어우러져가는 광복70주년을 기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한국은 해방 당시 보다 인구는 2,017만 명에서 4,799만 명으로 소득은 67달러에서 28,180달러로 차량은 1천여 대에서 1,575만대로 증가하였습니다.
황폐한 강산을 푸르게 한 리키테다소나무, 한글 기계화 효시인 공병우타자기, 한탄바이러스, 통일벼, 국산차 포니, 메모리반도체, 인간로봇휴보 광복 이후 70년간 개발된 기술과 노력들은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하은 / 오산시 매홀중 1학년
"세계 선진국에서는 2백년에서 3백년 동안 만들었는데, 우리나라는 70년 동안 완성해서 세계경제대국 10위안에 들었다는 것을 정말 놀랍게 생각하고 있어요."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실은 유라시아 친선 특급 열차가 대륙을 가로질러 1만 4400km를 달렸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국민원정대 2백 명이 함께한 대장정은 한반도 통일과 유라시아 철길 연결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전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장관
"준비하면 할수록 빨리 온다.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친선특급 열차에 이어 베를린 행진은 그러한 염원을 담은 것이다."
반세기만에 경제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한국을 IT 강대국, 세계경제대국으로 만든 광복70년의 위대한 여정을 뒤로하고 통일을 향한 70년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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