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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상처받은 유기동물…입양 돕는 사람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상처받은 유기동물…입양 돕는 사람들

등록일 : 2017.03.28

앵커>
오갈 데 없이 버려지는 유기동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상처받은 유기동물들을 그린 그림 달력을 팔아 새 가족을 찾아주고 있는 가슴 따뜻한 화가가 있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SNS 매체입니다.
'반려견'과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넣어 검색한 결과 무려 60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옵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하지만 지난해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무려 8만8천 건이나 됩니다.
이를 보다 못해 팔을 거둬 부치고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작업실.
화가 오은정 씨가 미술작품을 그리는 공간이자 고양이를 돌보며 생활하는 곳입니다.
학대받은 고양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있는 오 씨는 유기동물을 위한 달력을 만드느라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안락사를 공고한 동물보호단체 소식지를 봤던 오 씨.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나머지 유기동물을 그린 달력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오 씨가 온라인 후원 사이트에 이 달력을 올리자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겠다고 나섰습니다.
오씨는 달력 제작비를 뺀 수익금을 유기동물 보호센터 10곳에 보냈고 달력의 모델이 된 유기동물들은 대부분 새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인터뷰> 오은정 / 유기동물 돕는 화가
“반려동물을 장식품으로 생각하지 말고 말 그대로 반려동물, 반려 가족으로 생각하면 유기동물 문제나 동물 복지에도 당연히 관심도가 올라갈 것 같아요.”
서울의 한 거리.
이곳에서는 주말마다 버려진 동물들을 돕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기동물을 위한 무료 입양 행사장입니다.
이처럼 예쁘게 차려입은 강아지들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유상희 / 유기동물 입양 봉사자
“병원에서 유기동물들을 데려와서 행사장에서 기본 검진이나 접종을 한 후에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보냅니다).”
지난 6년 동안 이어진 입양 행사를 통해 새 가족을 찾은 유기동물은 하루 평균 7마리.
하지만 지난해 버려진 동물 8만여 마리 가운데 20%가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했습니다.
안락사가 거의 없는 독일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너무나 대조적인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안타깝게 버려지고, 또 안락사하고 유기동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데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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