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콰이강의 다리', 혹시 아십니까?
영화 속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곳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창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길이 170m에 너비 3m 규모로 일명 마산 '콰이강의 다리'로 불립니다.
영화 속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한 이곳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습니다.
바로 다리 위 바닥에 투박한 콘크리트 대신 유리가 깔린 겁니다.
교량 중심부 80m 구간에 특수 제작된 미디어 글라스와 강화유리가 설치됐습니다.
높이 13m 다리 아래 쪽빛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빠져들 것 같은 짜릿한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김현정/ 관광객
“흔들흔들 너무 무서워요. 무서워 너무 무서워서 못 가겠다. 아이고 하지마 무서워”
투명한 유리 아래 펼쳐진 바다 풍경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김재영/ 관광객
“최초로 우리나라에 이런 것이 생겨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창원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하자 시민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정서희 / 경남 창원시
“느낌이 너무나 좋아요. 부산 이기대(해안 산책로)보다 너무 멋져요 파이팅! 창원 파이팅!”
창원시는 새로 등장한 스카이워크가 해안 트래킹을 즐기는 주변 저도 해안길과 함께 전국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 / 창원시장
“6.6km 구간의 저도 비치로드와 어우러져 다른 지역에서 체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관광요소는 모든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마산 콰이강의 다리,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하면서 짜릿한 묘미도 즐길 수 있는 이곳으로 나들이 한번 오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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