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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팔만대장경 세계문화 축전…진본 8점 공개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팔만대장경 세계문화 축전…진본 8점 공개

등록일 : 2017.10.30

인류 최고의 목판예술로 인정받고 있는 고려팔만대장경을 주제로 한 문화축전이 합천 해인사와 대장경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고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열린 축전에서는 팔만대장경판 진본 여덟점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보 32호 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지난 1237년 제작된 '대반야바라밀다경'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정교하게 새겨진 활자는 우리 기록 문화의 우수성을 잘 보여줍니다.
테마파크에서는 대장경 진본 8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백 년 가까이 보존된 진본 대장경판은 해인사 장경각에서 고불식을 엄숙히 치른 후 행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 존 프레스톤 / 미국 관광객
“이 대장경은 엄청 경이로워요. 6·25 전쟁 전부터 있던 불교 박해나 다른 전쟁에서도 부서지지 않았고요.”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한 문화축전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고려 때, 국란 극복을 위해 강화도에서 새긴 8만여 장의 대장경은 합천 해인사로 옮겨 보관하고 있는데요.
대장경 보관 장소인 장경판전 마당도 축전 기간에 일시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원천스님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일러주시고자 하셨던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이러한 문화제전을 통해서 일깨워드리고자 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제는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기록문화를 보고 느끼는 체험형으로 준비됐습니다.
지난 5월에 문을 연 기록문화관은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상자료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한늬우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950년대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팔만대장경을 보호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환 장군 특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식 학예사 / 대장경사업소
“(대장경테마파트는)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문화적, 보존과학적 가치를 상설전시 하고 있습니다. 기록문화관은 역사 속의 기록문화를 전시해 기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해인사의 단풍도 즐길 수 있는 대장경세계축전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집니다.
모처럼 다시 열리게 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려팔만대장경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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