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추억의 7080 만화···관람 열기 뜨거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추억의 7080 만화···관람 열기 뜨거워

등록일 : 2019.08.29

한효재 앵커>
누구나 어릴 적에 즐겨보는 것이 만화책인데요.
추억의 7080시대 만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추억 속으로, 어린이들은 새로운 만화 세상으로 빠져들게 하는데요.
윤지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지민 국민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 헌책방 공간으로 조성된 <서울책보고>.
12만 권의 헌 책이 전시 판매되는 이곳은 다양한 기획 전시도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인데요.
이곳 한편에서 열리고 있는 <7080 만화전>, 가장 눈길을 끄는 만화는 역시 70년대 오래된 추억의 만화입니다.
엉뚱한 주인공 꺼벙이의 일상을 재미있게 담은 명랑만화를 비롯해, 표지와 제목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다양한 만화책이 선보였는데요.
추억 속의 만화를 누구보다 반기는 것은 중년 어른들,

인터뷰> 박상진 / 서울시 중랑구
“예전에 만화방이 있어서 10원에 5권. 이렇게 해서 만화방에서 만화 보던 그런 생각이 많이 나고..”

이번에 전시된 만화책은 70년대부터 2000년대에도 계속 인기를 끄는 것들, SF 만화도 선보였는데요.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국 전통무술 태권도로 적을 시원하게 무찌르는 <로보트 태권 브이>, 만화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요즘 청소년들도 큰 관심을 보입니다.
<황금날개>, <전자인간 337> 등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F 만화도 있습니다.

인터뷰> 진채연 / 고등학생
“친구랑 와 봤는데 옛날 만화 보니까 너무 신기해요. 표지도 다르고 신기해요.”

부모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
표지며 내용이며 요즘과는 너무도 다른 만화책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염승제 / 유치원생
“책방에 할머니랑 왔는데 재미있는 책이 많아요.”

추억에 잠긴 중장년층부터 호기심을 보이는 젊은이들까지.
세대와 상관없이 관심 집중, 그 자체인데요.
8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은 바로 만화잡지, <만화왕국>과 <보물섬>이 대표적인데요.
<아이큐 점프>와 <소년생활> 등 당시 어린이들이 많이 봤던 만화잡지도 보입니다.

인터뷰> 박혜은 / 서울책보고 북매니저
“7, 80년대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서 만화들이 웹툰만큼 인기 있고 뜨거운 매체였을 거예요. SF 만화라는 장르가 가진 특성을 눈여겨 보셔도 좋고요.”

(영상촬영: 윤서원 국민기자)

이번에 전시된 추억의 만화책은 헌책방과 개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 전시된 것을 제외한 만화책은 따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는데요.
전시장 주변의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 보니 만화 내용에 집중하려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됩니다.

인터뷰> 채동욱 / 대학생
“옛날 만화들도 재미있어서 정말 푹 빠져서 잘 봤어요. 그런데 음악 소리가 큰 건 좀 아쉬웠어요.”

관람 열기가 뜨거운 이번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9월 초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추억의 만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윤지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