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DMZ 평화관광열차' 미션 투어 첫 선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DMZ 평화관광열차' 미션 투어 첫 선

등록일 : 2019.09.05

한효재 앵커>
우리나라 최북단 분단의 현장으로 가는 DMZ 평화 관광열차, 딱딱했던 기존의 열차 관광에서 나아가, 남북 간 평화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으로 개선 됐는데요.
새롭게 선보인 DMZ 평화 관광열차
정지윤 국민기자가 타봤습니다.

정지윤 국민기자>
분단의 현장으로 가는 'DMZ 평화관광 열차' 안, 관광객들은 장교가 돼 임무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현장음>
-자, 시작해주세요!
-어벤져스!
-어벤져스 맞아요? 정답입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미션에 실패하자 아쉬움에 울음을 터뜨립니다.
열차 이동시간 내내, 북한 말 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게임과 미션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황정희 / 서울시 구로구
“그냥 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기차 안에서 끊임없이 아이들과 여러 가지 게임도 하면서 좀 더 저희가 정말 장교가 된 듯한 느낌도 들고. 가는 내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진짜 즐거웠어요.”

미션을 성공한 팀에게는 엽전이 주어지고, 상품으로 받은 엽전은 복주머니 속에 소중히 간직합니다.
용산역을 출발한 DMZ 평화관광열차는 1시간 반을 달려 도라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최북단 역 '통일 플랫폼'에서 관광객들은 베를린 장벽, 통일시계를 보며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미션은 열차에 내려서도 이어집니다.
승객들은 주요 관광지를 돌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분단의 현실을 체험합니다.

현장음>
“여기에서 기차 타고 다음 역이 어디냐면 북한의 판문역이에요. 우리나라의 최북단 역이지만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평화공원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전망대의 분위기도 예전보다 한결 자유로워졌는데요.
관람객들은 손에 잡힐 듯 눈앞에 펼쳐지는 북녘땅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서부전선 최북단, 도라 전망대인데요.
전망대 너머 북쪽 땅이 한눈에 보입니다.

인터뷰> 양연주 / 평화관광열차 승객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차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여서.. 하루 빨리 북한과 수교가 잘돼서 북한으로도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평화관광열차 외국인 승객
“남한과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습니다. 평화로운 미래를 희망합니다.”

새롭게 선보인 '평화관광열차' 상품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DMZ를 즐기면서 관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김여진 / 경기도 광명시
“서로 가까운데도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긴 했고요. 조만간 여건이 좋아진다면 가볼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가을 관광철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평화관광열차' 이를 통해 분단과 긴장의 현장인 DMZ가 평화의 공간으로 국민들에게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윤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