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창덕궁 달빛 기행···청사초롱 들고 시간 여행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창덕궁 달빛 기행···청사초롱 들고 시간 여행

등록일 : 2019.09.06

구민지 앵커>
선선해진 여름밤 달빛 아래 고즈넉한 고궁을 걷는 기분, 어떨까요?
봄에 이어 다시 밤에 문을 연 창덕궁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달빛을 맞으며 걷는 창덕궁으로 김은비 국민기자가 안내합니다.

김은비 국민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창덕궁.
청사초롱을 밝힌 시민들이 궁궐 나들이를 떠납니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다다른 '인정전' 낮과는 다른 신비로움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전문가 해설에 시원한 밤바람을 벗 삼아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을 차례로 둘러봅니다.

인터뷰> 채명례 / 서울시 중구
“혼자 왔을 때와 다르게 해설을 들으면서 다니잖아요. 가는 곳곳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니까 옛날 기억도 새록새록 하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것과 비교하니 더 좋았어요.”

길을 걷다 만나는 풍류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붙잡고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왕실의 사랑 이야기와 궁중 검무와 판소리는 고궁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고요한 후원에 맑은 대금 소리가 울려 퍼지고, 도심 속 궁궐에서 만난 우리의 가락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김윤향 / 충북 청주시
“밤에 느낄 수 있는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분위기도 좋고 조용히 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음악도 듣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달빛 아래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고궁의 아름다움은 외국인들에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이스마일 아슬란 / 터키 관광객
“연경단에서의 공연이 가장 좋았습니다. 사자춤과 무용극이 전통적이어서 좋았고 판소리도 마치 동화 같아서 좋았습니다.”

창덕궁은 조선 시대 왕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궁궐이자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왕실 공간인데요.
올해 10년째를 맞는 달빛 기행은 점점 찾는 사람이 늘어나 매회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상훤 /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
“많은 관람객이 가장 사랑하는 궁궐 사업 중 하나로, 대표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지자체들이 창덕궁 달빛 기행을 모범 사례로 봐서 궁궐 사업들이 많이 활성화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올봄에 이어 가을 문턱에 시작된 창덕궁 달빛 기행은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이어집니다.
조선의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공간, 창덕궁.
달빛을 벗 삼아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은비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