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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뎅기열 비상···여행객 조심하세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동남아 뎅기열 비상···여행객 조심하세요

등록일 : 2019.09.10

구민지 앵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요즘 일본 여행 대신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동남아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소식 말레이시아에서 이미나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미나 국민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에는 뎅기열 환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뎅기열은 흔히 발생하지만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빠르게 퍼지면서 사망자가 천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17만 명 가까이 뎅기열에 걸려 7백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남아 각국은 뎅기열 주의보나 경보를 내렸는데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우 / 한국 관광객
“처음 올 때 뎅기열에 대해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어요.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준비했고 물리면 바를 수 있는 것도 사 오고 많은 준비를 했어요.”

인터뷰> 서정간 / 한국 관광객
“오지 같은 곳을 가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조심하면 말레이시아를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한국 관광객
“모기 패치도 사고 모기 예방하는 약들을 다 구비를 해왔어요. 그리고 매일 혹시 몰라서 바르고 있는데..”

80% 이상이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뎅기열은 증세가 나타나기까지 3일에서 14일 정도입니다.
처음 고열을 시작으로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 발열이 3일에서 5일 정도 계속됩니다.
열이 떨어지면서 몸에 붉은 반점이 며칠간 계속됩니다.
대부분 수액을 보충해주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되지만, 출혈열이나 쇼크 증후군으로 숨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 말레이시아 의사
“처음에 고열과 감기나, 배뇨, 가스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뎅기열이라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뎅기열을 예방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예방을 잘해야 하는데요. 밖에 나가실 경우 긴 팔을 입거나 벌레 퇴치제를 입고 오는 등 스스로 방어해야 합니다. 모기는 오염된 물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번식될만한 곳 근처에 있으면 안 됩니다. 뎅기열 치료법은 (따로 없고) 병에 걸린 순간 몸에서 스스로 회복 됩니다.”

뎅기열은 아직 상용화된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뎅기열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로 여행 가는 사람들은 '해외 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방문 지역의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뎅기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9년 세계 10대 건강 위협요인 중 하나로 뎅기열을 지목했는데요.
동남아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특히 모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국민리포트 이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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