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재 앵커>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의 염원을 담은 올림픽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라톤과 올림픽 종목을 체험해보는 IOC 공식 올림픽 행사 '올림픽데이런' 인데요.
88올림픽,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현장에 이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영 국민기자>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모였습니다.
마라톤에 앞서 어깨와 다리 운동을 하고 가볍게 뛰면서 몸을 풀어줍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준비 운동을 하고 직접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엄마 아빠를 응원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시민들은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마라톤 코스는 5km와 10km. 참가자들은 한발 한발 내디디면서 서로를 응원합니다.
인터뷰> 오시명 / 경기도 평택시
"집에만 있는 것보다 나와서 뛰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파이팅!"
인터뷰> 최수은 / 서울시 강북구
"가을 공기가 깨끗하고 상쾌해서 건강이 더 좋아지는 기분이 들고..."
인터뷰> 이승연 / 서울시 강남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완주를 한 참가자들.
기뻐하고 환호하며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봅니다.
인터뷰> 최재순 / 서울시 송파구
"지난 평창 올림픽 때 경기장 매니저로 근무했었는데요. 이번에 올림픽데이런이라고 해서 평소 러닝을 즐겨 하는데 이게 잘 맞물려서 감동도 있고 지난번 근무할 적에 직원이랑 같이 근무했던 생각도 많이 나고 감회가 새로운..."
올림픽을 테마로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함께 어울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왕예솔 / 경기도 광주시
"막상 도전해보니까 보람찬 일인 것 같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마라톤과 함께 올림픽 종목도 알아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양궁 체험은 단연 인기인데요.
어린이들은 활을 직접 쏴 보면서 양궁의 묘미를 느껴봅니다.
조정 종목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다리를 구부렸다가 펴고 팔로는 줄을 잡아당겼다 놓기를 반복하는 동작을 하면서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한 조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터뷰> 류진영 / 경기도 하남시
"조정 같은 건 일반적으로 경험해볼 수 없잖아요. 해보니까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나름 재미있고 또 이런 운동을 나중에 접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림픽데이런은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해 세계 백여 나라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인데요.
나이와 성별, 운동 능력과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달리고 올림픽을 기념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올해 우리나라 올림픽 축제에서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 적기와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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