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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빛의 기찻길'···간이역 동화나라로 변신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빛의 기찻길'···간이역 동화나라로 변신

등록일 : 2020.01.13

김제영 앵커>
KTX와 전철 같은 새로운 철도 노선이 생기면서 문을 닫은 간이역들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옛 경춘선 철길인 화랑대 역 도 그 중 하나인데요.
추억의 전시에 야간 조명까지 화려하게 변신한 화랑대 역에 박길현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박길현 기자>
(화랑대역 철도공원 / 서울시 노원구)
완행열차가 쉬어가던 경춘선 화랑대역.
2010년 전철이 개통되면서 문을 닫은 매표소는 역사관으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열차 시간과 운임표부터,

현장음>
"제가 역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역장과 역무원의 모자와 유니폼, 고등학생 교복은 관람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합니다.
철길에 멈춰 선 무궁화호 열차.
달리지는 못하지만 객실은 추억 여행을 떠나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석윤정 / 서울시 노원구
"딸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박혜란 / 경기도 남양주시
"아쉬웠어요. 경춘선이 지나다 보면 옛 추억도 떠오르고..."
\
2006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화랑대역은 밤이 되면 화려한 불빛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철도공원에 새로 조성된 불빛 정원 조형물들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불빛 정원은 철도 부지 400m 구간에 만들어졌습니다.
빛 터널, LED 조형물과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영상까지 다양한 불빛이 차가운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비춥니다.
음악과 함께 빛이 움직이고 춤을 추는 '숲속 동화나라'와 '음악 정원', '빛의 기찻길'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인터뷰> 김경남 / 서울시 광진구
"여러 사람들이 와서... 아이들 좀 보세요. 너무 좋아하잖아요. 너무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진오 / 서울시 노원구
"역사와 철길을 개방해서 가족과 연말연시를 함께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경춘선 개통과 함께 1939년 7월에 준공된 화랑대역은 열차는 다니지 않지만 박물관과 불빛 정원으로 여전히 시민들에게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록 / 서울시 노원구청장
"노원 주민들과 서울 시민들이 밤에 즐기고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동화나라, 불빛 화원, 불빛 터널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불빛으로 많이 만들어 놓았으니까..."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KTX가 개통되고 전철이 열리면서 열차와 함께 시간마저 멈춰버린 듯한 간이역이 추억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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