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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통시장 화재 조기 대응···IoT 감지 시스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전통시장 화재 조기 대응···IoT 감지 시스템

등록일 : 2020.11.17

정희지 앵커>
상점들이 빽빽이 들어선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하죠.
또 불이 나면 진화가 쉽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지곤 합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조기 감지와 신속한 119 출동이 매우 중요한데요.
전통시장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화재 감지시스템' 구축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 지 박혜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혜진 국민기자>
지난 9월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난 화재입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20개의 점포와 창고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새벽에 불이 나면서 신고가 늦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언제 또 어디서 불이 날지 상인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전통시장 상인
“안타깝죠. 재래시장의 전선 이런 게 많이 문제긴 하죠. 전기라던가…”

인터뷰> 황영자 / 전통시장 상인
“남의 일 같지가 않고 진짜 섬뜩했어요. 저희도 시장에서 일을 하지만 그게 제가 겪은 일 같아요.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죠.”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곳곳에는 스마트 화재감지기가 설치돼있습니다.
이 전통시장의 점포는 모두 50개.
각 점포마다 하나씩 화재 감지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각 점포마다 설치된 이 센서가 연기나 열 등 위험신호를 탐지하면 누군가 직접 신고하지 않아도 관할 소방서가 즉각 자동으로 화재가 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상가의 감지기와 센서는 소방서와 상인들과 인터넷을 통해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센서가 연기나 열 등 위험신호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관할 소방서로 통보됩니다.
점포 주인과 주변 상인들에게도 시장 상황이 문자 메시지로 전파됩니다.

인터뷰> 지상민 / 강서소방서 예방과 소방장
“(시장을) 운영하지 않는 심야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는 게 전체의 47%나 됩니다. 그래서 초기진화나 감지하는 게 많이 힘들기 때문에 대형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곡본동을 비롯해 서울 강서구의 4개 전통시장 418개 점포에 화재 알림 시스템이 구축됐는데요.
화재의 조기 발견과 대응이 가능해진 겁니다.

전화인터뷰> 최광호 / 강서구청 지역경제과 유통산업팀장
“시설비 자체는 유선으로 하는 것보단 (무선이) 조금 더 비싸긴 한데요. 그만큼 더 편리하고 시행해보니까 큰 문제는 없이 잘 돌아가는…”

(영상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전통시장 화재 알림 시스템 구축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5만 개 가까운 점포에 화재 감지기를 시설을 한 데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 자동 알림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IoT를 활용한 스마트 감지기로 상인과 시민들의 안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감지기 서비스.
다시는 상인들이 절망에 빠지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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