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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 4대 문명 '이집트' 문화유산 눈길 끌어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세계 4대 문명 '이집트' 문화유산 눈길 끌어

등록일 : 2022.05.02

박은지 앵커>
여러분은 고대 이집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수천 년 전의 미라와 유물 등 이집트의 유명한 문화유산 9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려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임보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국립전주박물관 / 전북 전주시)

누렇게 바랜 붕대로 칭칭 감은 모습의 미라.
2,700여 년 전 그 시대를 살았던 고대 이집트 사람의 실제 미라인데요.
관람객들은 영화에서만 보던 미라를 바로 눈앞에서 보면서 신기해합니다.

현장음>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좋다!"

인터뷰> 이춘심 / 전북 전주시
“처음 미라를 봤을 때 으스스하고 무서웠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게 무섭진 않고 신기했어요.”

죽은 이를 미라로 만들면 사후 세계에 부활한다고 믿었던 고대 이집트인들.
이 미라가 들어있었던 관도 함께 전시돼있는데요.
관 겉면에는 이집트인 토티르데스라는 남성이 살아온 정보와 사후세계에 대한 바람이 그림과 상형문자로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현 / 전북 완주고등학교 1학년
“이집트인들이 과거에 삶과 죽음에 대해 신성하게 생각한 것을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 고대 이집트 문화유산 특별 전시,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94점의 문화유산을 선보였는데요.
이집트 관련 유물 수집으로 유명한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출품한 것으로, 국내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것입니다.

인터뷰> 홍진근 / 국립전주박물관장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해외여행(가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고대 이집트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집트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것은 '스카라브'라고 불리는 일종의 부적.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풍뎅이 모습으로 조각된 것입니다.
청동과 금으로 만든 이 조각 뒤쪽에는 부활과 영생에 대한 간절함을 비는 내용이 쓰여 있는데요.
영원불멸을 꿈꾸던 이집트인들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림 / 전북 익산시
“(그동안) 이집트를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문화가 있고 (이집트인들은) 죽음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는 민족이지 않았을까...”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도 볼 수 있는데요.
몸을 치장할 때 사용한 화려한 장신구는 물론 화장 도구가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이집트) 영화나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보면 눈을 까맣게 칠하잖아요. 코올이라고 하는 화장인데 돌가루나 동물의 기름을 섞은 거예요."

눈에 코올을 바를 때 사용했던 화장도구는 면봉처럼 얇고 길쭉한 형태인데요.
수천 년 전에 이집트인들이 미용에 신경 썼던 생활문화에 관람객들은 새삼 놀라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미희 / 전북 전주시
“화장을 하는 도구들을 봤는데 그 시대에도 미(美)가 정말 중요했구나... '지금과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멀티스크린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신화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지혜 / 서울시 관광객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집트 문명에 대해 이곳에서 볼 수 있어 이집트에 가지 않아도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나...”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특별전
▶ 일정: ~ 8월 17일까지
▶ 장소: 국립전주박물관

이번 특별전은 매주 화요일 학예사의 설명을 들으며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손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지키며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
영원한 삶을 꿈꿨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숨결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 특별전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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