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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00번째 어린이날, 사진으로 만나는 '지구촌 어린이'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100번째 어린이날, 사진으로 만나는 '지구촌 어린이'

등록일 : 2022.05.04

노소정 앵커>
내일은 백회째 맞는 어린이날인데요.
어린이 하면 행복 기쁨 이런 말이 떠오르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아와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지구촌 어린이 모습 사진으로 김제건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우리 모두 어린이' 특별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을 배우는 게 즐겁고, 짜장면이 너무 맛있다는 그림일기에 어린이 동심이 담겼습니다.
아빠와 함께 거울 앞에 선 어린이, 골목에서 뛰노는 아이들, 가정과 학교, 그리고 놀이터에서 뛰고 공부하는 흑백사진에선 어린이의 행복과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세계 역사 속의 어린이들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목화밭, 담뱃잎 공장, 방직 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소녀 또 과일과 신문을 파는 모습에선 삶의 고단함이 보입니다.
기아와 전쟁으로 고통받고 희생당하는 어린이들 모습은 오래전 일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황선영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팀장
“어린이들이 전쟁 속에서 고통받는 게 오래전의 역사 같지만,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아직도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 드리고 싶고요.”

유니세프가 제공한 세계 여러 나라의 사진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고통받는 어린이 문제를 새삼 일깨워줍니다.
소총을 든 수단과 크메르의 어린이들, 학대받는 어린이들, 2015년 터키 해변에 엎드려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의 시신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윤채원 / 경기도 수원시
“저는 어린이라면 누구든지 밝고 활기차게 뛰어놀면서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전시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이나 어디로 끌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고...”

세상의 어린이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선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일기도 쓰면서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의 의미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인 / 서울시 송파구
“전 세계 아동 이슈와 관련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좋았는데 옛날 서울 아동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게 인상 깊었고, 저는 그림일기 같은 것을 직접 쓰면서 자란 세대여서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호주로 떠난 영국 어린이들, 종군기자가 찍은 한국전쟁 당시의 어린이들, 그리고 한국인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작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함영훈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어린이를 다르게 보는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끌려간 어린이, 세상을 바꾼 어린이, 행복한 어린이'란 주제를 가지고 역사 속에서 주체로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던 어린이들을 발견하고자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우리 모두 어린이' 특별전
▶ 일정: ~ 7월 17일까지
▶ 장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행복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어린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낸 '100번째 어린이날 특별전'은 오는 7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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