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담희 앵커>
지구촌 청소년들이 특별한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지구의 기후 위기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뮤지컬 공연인데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열정과 끼로 준비한 무대를 이난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오류아트홀 / 서울시 구로구)
청소년들이 노래와 춤으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세상을 얘기합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 하나뿐인 지구 환경을 지켜내자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K-POP, HIP-HOP 댄스에 창작뮤지컬까지 성공적인 무대에 청소년들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합니다.
인터뷰> 무안 / 원파워웨이브 단원
“공연이 끝났는데 속이 시원하면서도 왠지 마음이 슬퍼요.”
인터뷰> 이가현 / 원파워웨이브 단원
“연습한 것을 떨지 않고 해서 좋았고요. 6~8시간씩 이 악물고 (연습)했는데...”
2년여 갈고 닦은 끼와 꿈을 마음껏 보여준 무대에 학부모와 서포터스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송정민 / 원파원웨이브 단원 학부모
“상상외로 너무 공연을 잘했고요.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공연을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인터뷰> 강수빈 / '원플래닛2050' 음악감독
“'원플래닛2050'을 준비하고 있는데 친구들도 너무 즐겁게 잘해주고 있고 아이들과 스태프들도 잘 준비해서 공연을 올렸습니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 나라 스무 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청소년 뮤지컬공연단의 ‘원플래닛 2050’은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무대에 올리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열정과 끼로 채워진 창작 뮤지컬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준 값진 무대입니다.
다문화 청소년 뮤지컬팀 원파워웨이브는 지난 2000년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2기 단원들은 이번 공연과 함께 수료하고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을 이어가고 됩니다.
인터뷰> 김중배 / 희망디딤돌 대표이사
“2050년에 세계 시민사회의 주역이 되는 청소년들이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탄소중립 문제 같은 것들을 기성세대들에게, 또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같이 동참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창작 뮤지컬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취재: 이난희 국민기자 / 촬영: 김상연 국민기자)
다문화 청소년 창작 뮤지컬팀 ‘원파워웨이브는 오는 10월쯤 구성될 3기 단원들이 ‘원플래닛 2050’창작뮤지컬프로젝트와 기후환경캠페인을 이어가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이난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