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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일 동포 추석맞이, 다 함께 명절 즐겨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독일 동포 추석맞이, 다 함께 명절 즐겨요

등록일 : 2022.09.08

김민혜 앵커>
독일 중서부에 위치한 마인츠 시에서는 교민과 현지인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서 부모님과 함께 한가위 명절을 지내려고 고국 방문을 하는 동포도 늘었는데요.
독일 동포사회의 추석맞이 소식을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
(독일 마인츠)

현장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교민들이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향수를 달랩니다.

인터뷰> 박은영 / 성악가
"명절이 되면 유독 한국에 있는 가족이 많이 생각나는데 여기서 교민 분들과 함께 추석 행사를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노래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해외 교민들은 명절이면 고향이 더 그리워지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동료들이 함께 식사하고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시간들 쌓여진 서로의 사연들을 풀어냅니다.
함께 어울려 목청껏 노래 부르면 몸은 만리타국, 마음은 고향길을 달려갑니다.

현장음>
"마음은 고향하늘을 달려갑니다~"

인터뷰> 정성규 /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추석이 가까워지면 형제, 부모가 서로 그리워지잖아요. 이럴 때 같이 모여서 정담도 나누고 안부도 묻고 한국인과 독일인이 서로 합쳐서 한국의 추석 한가위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한인회 축제는 독일 시민들도 함께하는 문화 행사인데요.
추석 잔치에는 독일 학생 발레팀이 초청돼 경쾌하고 명랑한 춤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 독일 마인츠
"저는 오늘 처음 참석했는데요. 추석이 추수감사절과 같은 의미이고 가족이나 공동체가 함께 조상을 기리는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과 독일인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이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미리암 / 독일 마인츠
"(추석 행사가) 정말 좋아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설 행사는 취소됐었는데요. 오늘 다시 흥겨운 축제에 오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매년 설날이면 교민들이 모이던 잔치가 올해 처음으로 추석을 맞아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흥순 / 마인츠한인회장
"겨울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몇 개월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빨리 회원들도 보고 싶고 임원들도 만나고 싶어서 이 행사를 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교민들도 적지 않은데요.
매일 아침 한국에 홀로 계신 어머님께 안부 전화를 해오던 회사원 고성현 씨.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계신 어머님과 함께 추억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성현 / 독일 마인츠
"신혼 시절에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가서 아버지랑 잠깐 같이 있었던 곳이 목포인가 봐요. 그래서 (이번에 가면) 어머니를 모시고 목포를 보여드리고..."

한국에 가면 부모님과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이지은 씨는 명절 선물을 가방 한가득 넣으며 벌써 마음은 고향에 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원 / 독일 마인츠
"엄마, 아빠 제가 이제 짐 싸고 있는데 잘 챙겨서 무사히 안전히 갈 테니까 가서 재미있는 거 많이 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곧 봐요."

유럽에는 우리의 한가위 같은 풍속이 없습니다.
그러나 독일 교민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현지인들과 더불어 잔치를 벌이고 고국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는 우리의 문화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일 마인츠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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