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발탁됐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사법시험 31회에 합격 한 뒤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2010년부터는 헌법재판소에 재직하며 헌재소장 비서실장, 국제심의관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져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춘 적임자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며 권력형 비리의 성역없는 수사와 인권 친화적인 반부패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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