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거친 3박 6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성과 최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3일부터 3박 6일간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미국 방문.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17년 만에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한일관계가 한미일 협력 강화의 지렛대 역할을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난 24일, 한일 정상 공동언론발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며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 같은 동력은 한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혁명이 벌어졌단 내용을 SNS에 올린 것을 비롯해, 관세에 대한 무리한 후속 요구 등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두 정상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보라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 추켜세우며 반색했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25일)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될 거다" 라는 말로 여러 사람 앞에서 여러 차례 친밀감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 통상 문제도 한 단계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미 동맹의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하겠단 애초의 목표를 달성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두 정상은 조선업 협력을 통해 양국 경제를 '윈윈'으로 이끌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며, 실용적인 한미동맹, 동맹의 현대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필리조선소 방문. 지난 27일)
"72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안보 동맹, 경제 동맹,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산적한 국내 현안 점검은 물론 이번 방일, 방미를 통해 거둔 성과의 후속 조치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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