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특사 "우크라 평화합의 임박"···러, 수정 제안
키스 켈로그 미국 특사가 우크라이나 평화합의가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이 제시한 문건에 대해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반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현지시각 6일,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 특사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가까워졌다며 단 두 가지 핵심 의제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마지막 10m 구간에 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켈로그 특사는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와 러시아가 장악 중인 자포리자 원전 두 문제만 해결된다면 나머지는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키스 켈로그 / 미국 특사
"종전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남아있는 쟁점은 영토 문제, 자포리자 원전 두 가지뿐입니다. 이 두가지 내용만 합의된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미국이 제안한 문서에는 근본적이고 급진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2. 트럼프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합병 관여할 것"
다음 소식입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기 위한 합병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무려 7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합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점유율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며,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현지시각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의 합병 추진에 대한 결정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크다며, 워너브라더스까지 인수하면 독점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워너브라더스의 TV·영화·스트리밍 부문을 7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허용 여부가 핵심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시장 지배력이 매우 큽니다. 워너브라더스까지 인수하게 되면 점유율이 더 커지죠. 지금 단정 짓긴 어려운 문제예요. 경제 전문가들의 판단이 필요하고, 저 또한 그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스트리밍 경쟁 구도를 크게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시장점유율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소더비 '럭셔리 위크'···유명인 보석·코트 등장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 뉴욕에서 소더비 럭셔리 위크가 시작됐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착용했던 보석과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의 코트가 등장했는데요.
경매에 나선 유명인사들의 물건들, 함께 만나보시죠!
뉴욕 소더비 '럭셔리 위크'에서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출품됐습니다.
이 귀걸이는 30만~50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정치·패션사 측면에서 상징적인 전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1960년 대선 밤에 입었던 '라일락 울 코트'도 선보였습니다.
녹취> 프랭크 에버렛 / 소더비 보석 부문 부회장
"이번 시즌에 제니퍼 로렌스 보석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누군가에게 딱 맞는 보석이 있고, 그 보석이 레드카펫에 어울리는 순간이 있죠. 재클린 케네디가 선거날에 착용했던 코트를 맡게 된 것도 영광입니다. 이처럼 소더비는 과거에 의미 있는 패션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해왔습니다."
한편, 이번 럭셔리 위크는 단순한 보석 경매를 넘어 패션과 예술, 역사가 결합한 대규모 행사로 꾸며졌습니다.
4. 스톡홀름, 노벨상 영감 받은 조명 작품 전시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톡홀름 곳곳이 노벨상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 작품들로 물들었습니다.
눈과 어둠으로 가득한 겨울 도시를 환하게 밝히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스톡홀름으로 떠나보시죠!
지난 7일, 스톡홀름에서 노벨 주간 빛의 축제가 열렸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예술 작품이 겨울밤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스톡홀름 시청에 설치된 작품 '프로 파체'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기념했으며, 또 다른 작품 '테트라'는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중력파 발견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노벨 수상자들의 업적에서 착안한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됐는데요.
그중에는 관객 참여형 작품들도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오스카르 스바르드 / 스톡홀름 주민
"다리를 지나는데 한 여성이 아래로 내려가 보라며 추천해서 와봤습니다. 내려와보니 정말 멋지더군요. 아주 화려한 조명 작품이었습니다."
녹취> 켈리 카발리에레 / 스톡홀름 주민
"이 시기에 스웨덴 사람들은 보통 특별한 활동 없이 조용히 지내요. 하지만 이런 행사 덕에 사람들이 외출을 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릴 기회도 생기게 되죠."
한편,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왕실 주최 리셉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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