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재정을 통해 경기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각 부처에 내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즉시 집행체제를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28차 재정집행점검회의
(장소: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제28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예산을 1월 1일부터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 부처에 즉시 집행 체제 가동을 지시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예산안이 5년 만에 법정 시한 안에 통과된 만큼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민생 사업은 새해 첫날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부처별 사업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지방 정부에도 보조사업 금액을 조속히 통지해 계약과 사업 공고 등 사전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정부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하여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재정 집행에도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본예산이 11월 말 기준 90.1%가 집행돼 전년보다 2.7%P 높다고 밝혔습니다.
1·2차 추경 집행률 역시 각각 93.9%, 98.2%에 달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새 정부 경기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올해 예산의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불용을 최소화해 집행률을 올리고,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경기 회복의 온기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중앙과 지방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경기회복의 온기가 전 국민에게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편, 내년 1월 2일 기획재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 출범할 예정으로 이번 조기 집행 총력전은 '기재부 체제'에서 편성·집행되는 마지막 예산 운용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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