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TX와 SRT 통합을 추진합니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수서역에서 KTX를 탈 수 있게 될 전망인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고속철도 통합을 통한 운행횟수 증차와 국민편의 확대, 안전성 강화가 핵심입니다.
우선 내년 3월부터 KTX를 수서역에, SRT를 서울역에 투입하는 교차 운행으로 수서발 고속열차 좌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윤진환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코레일과 SR 고속차량을 통합 편성 운행하여 기·종점 구분 없이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량 운용률을 높이고 좌석 공급을 보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원활한 열차 운영을 위해 예매, 발매시스템도 통합해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나의 앱으로 KTX, SRT 모두 결제와 발권이 가능하도록 하고,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SRT와 일반열차 간 환승 시에는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로드맵이 실현될 수 있도록 SR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과 필수 법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까지 기관통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레일과 SR 노사 등 이해당사자 간 이견 조정이 어렵거나, 추진과정에서 협의가 늦어질 경우 기관통합 일정은 변동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불이익이 없도록 각별히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진한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번 통합이 단순한 기관 간 흡수통합이 아니라 한국의 철도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향후 통합 기본계획 수립과 조직, 인사, 재무설계를 위한 연구 용역과 노사정 협의체를 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고속철도 통합추진단을 설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기업결합 심사 등 법정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고광현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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