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용산기지 이전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 무조건적 반대보다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은 임기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비판하고 반대해야 하지만 무조건 모두 반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시장개방과 FTA, 용산기지 이전 등의 사례를 들며 한국 사람들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사실이 아닌 것은 바꾸는 책임 있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령으로서 지난 3년반의 소회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지만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다면서 행정도시 건설, 용산기지 이전, 공공기관 이전등 과제들을 열거하며 일을 너무 많이 벌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동시에 일이 많이 벌어지면 불만 있는 사람들이 자꾸 많아져 나중에 전체적으로 큰 불만과 저항에 부닥치게 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할 일은 제때 해줘야 되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남은 임기동안 할일에 대해 의욕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