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례를 찾기 힘든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일 협력이 우리 외교의 중심축이라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본에 이어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3박 6일 간, 차례로 방일, 방미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이번 순방 일정을 '전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라고 소개했습니다.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협력이 우리 외교의 중심축이라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본을 거쳐 미국을 가는 일정이 만들어졌단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방미의 목표 가운데 하나를 한미 동맹의 현대화로 꼽았습니다.
위 실장은 역내 정세 불안정 등 안보 환경의 변화에 맞춰 국익에 맞는 동맹 현대화가 필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이 원자력과 조선, 인공지능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해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을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격상해, 양국의 합의를 공고히 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앞서 방문하는 일본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 외교를 한일 외교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협력을 바탕으로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을 파견합니다.
방일, 방미 순방 시점에 중국 특사를 파견하는 건, 대중 관계 역시 중요시하겠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녹취> 강유정 / 대변인
"한일중 관계에 있어서 아시아에서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일본을 방문하면서 특사단 파견과 함께 외교의 복귀를 알리는 의미(입니다)...이로써 한국의 외교가 정상화되었다."
특사단은 중국 방문 기간,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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