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소식들 이번 시간에는 이해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코스피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의 증시 상황도 좋다구요?
A1> 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제 코스피 지수가 1550선을 돌파하면서, 불과 한달새 150포인트가 넘게 올랐는데요.
8월 첫 거래를 시작한 뉴욕증시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잠정집계 결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14.95포인트 오른 9,286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00선 고지를 넘어섰구요, 나스닥도 10개월만에 종가 기준으로 2천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주요 3대 지수들이 일제히 크게 오르면서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경기회복 징후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 회복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판매가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점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는데요, 이른바 '서머랠리'로 불리는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Q2> 네, 요즘 경기회복에 대한 징조들이 자주 들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A2> 네, 일본 직장인들의 월급이 사상 최대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인데요, 일본 후생노동성이 3일 발표한 지난달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 샐러리맨들의 월 평균임금은 43만620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했는데요, 이는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최악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통상 6월에 여름 상여금을 지급해왔는데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일본 기업들도 예외없이 상여금 삭감에 나서게 됐구요, 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Q3> 더위와 임금삭감이라는 2중고를 겪는 이번 여름이야 말로 일본의 직장인들에게 최악으로 느껴지겠네요.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장마가 29년만에 가장 길었다고 하는데, 중국도 예외는 아니라구요?
A3> 네, 그렇습니다.
건조하기로 유명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요즘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는데요,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7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천둥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9일이나 내렸다고 전하면서, 이런 현상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과거보다 불안정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는데요, 물론, 베이징은 그 동안 워낙 건조했기 때문에 이런 기후변화가 오히려 반가운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폭탄이 전례없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이 잠기면서 시민들이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보통 건조한 도시의 경우 도로 건설과정에서 지반이 수압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정밀조사가 소홀하다고 하는데요, 이번 폭우를 계기로, 베이징도 하수도와 배수 시설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이해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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