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산업 생산이 제조업 호조의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했습니다.
소비도 반등하면서 내수 지표가 모처럼 개선 흐름을 보였는데 설비투자는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지난달 전산업 생산이 전달보다 1.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1.7% 증가해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월 대비 6.6% 올랐습니다.
자동차와 금속가공도 각각 4.2%, 4.7%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자부품은 18.9% 줄어 2008년 12월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출하는 1.8% 증가했습니다.
전자부품과 의약품 등에서 출하가 줄었지만, 반도체와 석유정제 등이 늘었습니다.
내수 출하는 2%, 수출 출하는 1.5% 늘었습니다.
내수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도 넉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과 화장품 등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늘었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했습니다.
녹취> 최창윤 / 기획재정부 서비스업동향과장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3.7% 줄어 넉 달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설비투자가 넉 달째 감소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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