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강명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오늘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A1> 태풍 모라꼿의 여파로 어제까지 우리나라에도 큰 비가 내렸는데요, 이번 모라꼿은 인근 국가에도 많은 비를 퍼부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지는 대만과 중국입니다.
대만에서는 최고 3천 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50년만에 홍수가 났습니다.
이로 인해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대 700명이 매몰됐는데요, 이 지역을 제외하고도 62명이 사망하고 5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로 매몰됐던 사람들이 대부분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제와 그제 헬기를 이용한 구조작전을 통해서 주변 고지대에 대피해 있거나 부분적으로 진흙에 매몰됐던 지역에 있던 주민 700여 명을 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남부에서도 피해가 계속돼 최대 9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가옥 만채가 파괴되고 농토 40만헥타아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장서성의 한 도시에선 아파트 7채가 무너지면서 2명이 숨졌고 아직도 숫자를 알 수 없는 주민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Q2> 이번 태풍이 당초 세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시아 지역에 많은 피해를 냈네요.
앞으로도 태풍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피해를 입지않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뭔가요?
A2> 이번에도 자연재해에 관한 소식인데요, 일본이 150년만에 엄청난 지진이 온다는 소식에 국민들이 떨고 있다고 합니다.
1l일 일본에서는 규모 6.5의 강진이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도로와 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도쿄 인근에서 조만간 엄청난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도카이 대지진이라고 불리는 대지진은 도쿄 인근 스루가만을 진원지로 약 150년마다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규모 8 이상의 초대형 지진을 말합니다.
1707년에는 2만 여 명, 1854년에는 3,000여 명이 이 도카이 지진으로 숨졌는데요, 150년 주기설로 보면 도카이 지진 발생이 임박한 것입니다.
다행히 이번 지진은 도카이 대지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보가 불가능한 지진의 특성 때문에 일본 열도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Q3> 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자연재해는 물론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그에 상응한 철저한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A3> 신종 인플루엔자가 계속해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나라들은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전염을 막기 위해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프랑스는 오는 8월말에서 9월 초 새학기가 시작을 앞두고 신종 인플루엔자가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 경우 전국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뤽 샤텔 프랑스 교육부장관은 신종플루가 대유행하게 되면 프랑스 전역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공영 TV와 라디오를 통한 통신강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해 뭄바이 내 모든 학교와 대학에 1주일간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학생들에게 13일부터 7일간 등교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어제 학원생이나 학원 종사자가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해당 학원을 최소 일주일 이상 휴원시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역 교육청에 시달했습니다.
WHO는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가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강명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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