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세금으로 사회 읽기 [클릭! 경제브리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누가 더 많이 냈느냐가 사회적 부의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웬만해선 더 적게 내려고 애를 쓰는 것.

바로 세금인데요.

그렇다 보니 어느 지역이 세금을 제일 많이 냈는지, 또 세금을 내는 사업자의 수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등 세금과 관련한 각종 통계들은, 한 나라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세청이 2009년판 국세 통계연보를 발간했습니다.

시.군.구 단위별 납세 사업자 수와 소득종류별 원천세액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세 행정과 관련한 모든 통계 자료를 집대성한 건데요.

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몇가지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사업자 숫자를 볼 때 법인사업자는 전국에서 서울 강남구가 가장 많았고, 개인사업자는 복합·의류 상가가 밀집한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 상권의 서울 중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전체 법인의 2.5%에 불과한 30년 이상 장수법인 1만18개가 전체 법인세 부담액의 42.2%를 낸 것으로 나타나, 중견 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확인해줬습니다.

증여세의 경우 남성은 30~40대에서 증여받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증여받는 비율이 높아, 미성년 증여나 노년기 부부간 증여의 확대 추세를 반영했습니다.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지역은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남대문세무서로, 무려 10조8천억원을 걷어 4년째 전국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반면에 가장 적은 곳은 영주세무서로, 1년 동안 13억원의 세금이 걷힌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해 전체 세수 157조5천억원 가운데,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소득세를 합한 비중이 75.8%에 달해, 이들 세 종류의 세금이 국세의 근간이 되는 이른바 '빅3'임이 거듭 확인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인터넷 뱅킹과 홈택스 등 전자납부의 비중이 전체 세수의 26.3%를 차지해, 해가 갈수록 전자납부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부터는 사상 최초로 전자 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되고, 세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항목도 한층 확대되는 등, 납세자의 편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왕에 내야 하는 세금이라면 정확한 합법적 정보들을 활용해 세금을 아껴 내는 것, 즉 탈세가 아닌 절세를 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점,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