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에 대해 현금확보보다는 투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위기를 경제체질을 바꾸는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기업들의 현금확보도 중요하지만 투자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녹색산업에 적극 투자를 해 주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가 더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위기를 계기로 노사문화도 많이 변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참석한 외국 기업인들에게 보다 많은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최근 외국언론이 우리나라와 인도 중국을 투자유망국이라고 진단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세계가 우리 잠재력과 역동성을 믿고 있는데 우리 스스로 너무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위기를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기업인과 근로자,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 이 대통령은 특히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고, 정치인도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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