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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체감물가 안정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비해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16일, 정부세종청사)
정부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즉시 시행 가능한 물가 안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대비합니다.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8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밥상물가 안정에도 가용수단을 총동원합니다.
6~7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합니다.
녹취>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등 주요 품목을 최대 40~50% 할인하고, 할인 한도도 2배로 확대하겠습니다. 7월부터 고등어 할당관세를 신규 도입하고,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수입을 중단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21일부터 수입절차를 재개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선별해, 8월 중순부터 국내에 공급합니다.
또 7월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을 국내 도입해 대체 물량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품목별 가격 관리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계란의 과도한 산지가격 인상에 대해 담합 조사를 추진합니다.
배추와 무는 역대 최대 비축물량을 확보하고, 추석 전까지 총 3만 톤을 방출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돕습니다.
과일칵테일 등 식품원료 4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오는 12월까지 연장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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