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3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또 도발을 무마하기 위한 대북 보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로 위기감을 고취시키는데 대해 단호히 대처키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을 무마하기 위한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음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지난 30일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에 이어 게이츠 장관과 하마다 야스가즈 일본 방위상과 잇따라 3자회담을 갖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깊게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과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보유하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유엔안보리 결의, 6자회담 합의사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는 한국뿐 아니라 주변국에 직접적이고 심대한 위협이자 동북아 안정과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으로 절대 용인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해 핵 확장억제력 제공 등 유사시 한반도 방어 공약을 확고히 지킨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군사력과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을만큼 확장돼 있으며 또 확고하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 장관에게 전했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3국의 일치된 대북 조치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국제사회와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김현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