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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우리측 시설 점검팀이 오늘 상봉장소인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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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규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제가 서있는 이곳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월비산 너머로 금강산 외금강 봉우리와 해금강 자락을 보실 수 있는데요.
두 시간 전인 오전 아홉시쯤 쉰 여섯명의 시설 점검팀이 금강산 육로길을 따라 북측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금강산·내금강 호텔 시설의 사전 점검을 위해 출발한 건데요.
현대아산 직원들을 제외하면 2010년 11월 이후 무려 3년만에 우리 측 인원의 금강산 방문이 이뤄지게 된 겁니다.
점검팀은 대한적십자사 측과 현대아산, 또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의 관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이산가족면회소와 상봉행사 부대 시설의 상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숙박하진 않고 출퇴근 형식으로 나눠서 들어가는데, 3년이란 긴 시간 금강산 시설이 제대로 관리됐는지 의문인 상황이라 한시라도 빨리 현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점검을 마친 방북단은 오후 5시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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