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북양측은 회담 이틀째인 9일 오후, 전체 회의에서 경의선,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를 잠정 합의 했습니다.
장성급회담 진행상황을 국방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Q>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남북은 9일 장성급 군사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사보장조치를 마련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남측은 철도도로 완전개통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체결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이번 시험운행에 한정하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1회성이냐, 항구적인 합의서 채택이냐를 놓고 의견차이가 있지만 다음 주 열차 시험운행은 예정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Q> 북측이 이번 열차 시험운행 군사보장 보치를 1회성을 주장 하고 있는 만큼 10일 회담에서도 의견 조율이 필요할 텐데 어떻습니까?
A> 남북은 10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공동보도문안을 최종 조율하게 됩니다.
또한 열차시험운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군사보장 조치를 취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했지만 이 합의가 그대로 공동보도문에 담길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북측이 제기한 서해 해상충돌 방지 대책과 공동어로 수역 설정 그리고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군사보장 조치 마련 등도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이 전날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기 때문에 양측의 조율된 입장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지만 군사보장 조치를 제외한 나머지 사안들에서 입장차가 워낙 커 공동보도문이 발표될 지 여부는 실무대표 접촉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공동보문안을 최종 조율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공동보도문을 채택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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